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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과 양녕,효령,충령대군

행복을 나누는 방 2022. 4. 30. 20:53

태종 이방원과 양녕, 효령, 충령 대군

태종 이방원은 왕이 되기까지, 왕위에 있으면서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들 세종에게 왕위를 물려주기 위해서 많은 사람을 죽여야 했다.

조선을 건국하는데 일등공신 중 한 명을 꼽으라면 태종 이방원이다.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서 궂은일 마다하지 않고 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 정몽주를 선죽교에서 죽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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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과 양녕,효령,충령대군

하지만 이방원은 태조 이성계의 5번째 아들이었다. 정상적으로는 왕위를 물려 받을 가능성이 없었다. 야심이 크지만 방법이 없었던 것이었다.

 

아버지 이성계와 개국의 일등공신인 정도전은 이성계의 정실 부인 출신의 아들이 아닌 계비인 신덕왕후의 둘째 아들인 방석을 왕세자로 책봉했다.

 

이성계 정비인 신의 왕후 출생의 아들들은 모두 여기에 충격을 받았고 넷째인 방간과 다섯째인 방원이 난을 일으켰는데 이게 1차 왕자의 난이다.

 

1차 왕자의 난은 골육상쟁이었다. 정도전을 물론이고 이복 동생인 세자 방석을 포함해서 신덕 왕후 소생들은 모두 숙청을 하였다.

 

태종 이방원이 얼마나 신덕 왕후를 증오했는지 죽은 신덕 왕후의 묘지석을 뽑아서 청계천 다리 공사에 사용할 정도였다. 이러한 1차 왕자의 난이 결과로 이성계는 왕위에서 물러나고 둘째 아들 방과에게 왕위를 물려주었다.

 

조선 2대 왕 정종은 허수아비 왕이었다. 동생 이방원의 눈치를 보면서 하루라도 빨리 왕위를 동생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편안한 삶을 살려고 했다.

 

하지만, 태종 이방원의 형 방석이 이러한 것에 불만을 품고 난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2차 왕자의 난이다. 이방원이 난을 평정하고 왕위에 오른다. 그가 바로 조선 3대 왕 태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태정태세문단세 같은 조선왕 순서는 왕의 이름이 아니라 사후에 종묘에 신위를 모실 때 올리는 칭호입니다. 태종은 태종 사후 세종과 신하들이 정한 것입니다.

2대 왕 정종의 경우 세종대에서 묘호를 정하지 않아서 200년이나 흐른 숙종 때에 묘호가 정해진 왕입니다. 조선 중기까지 왕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것입니다.

 

태종은 조선을 정도전이 생각한 신하의 나라가 아닌 왕의 나라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이과정에서 왕권에 위협이 되는 존재들은 과감하게 제거했습니다.

 

심지어 자신과 함께 목숨을 걸고 난을 일으킨 공신들과 처남인 민 씨 형제를 모두 숙청하는 잔인함도 보였습니다. 이러한 숙청은 다음 왕위에 오른 세종에게 짐이 되는 모든 사람들을 제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세종은 아버지 손에 묻힌 피로 인해서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칭송받을 수 있었습니다. 태종이라는 묘호는 이러한 이방원의 업적을 기리는 묘호입니다.

 

태종은 다음 왕위를 장남인 양녕대군에게 물려주어서 정통성을 확보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양녕대군은 많은 기행으로 인해서 태종과 끊임없이 갈등을 하게 됩니다.

 

결정적인 사건은 어리라는 여자와 관련된 사건이고 이 사건으로 인해서 결국은 폐세자가 됩니다. 폐세자가 된 이후에도 자유로운 생활을 하게 되어서 세종이 왕에 있을 때 여러 번 신하들이 벌을 주라는 상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양녕대군은 세종의 배려로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고 더욱더 자유롭게 생활을 했습니다. 세종 사후 문종의 아들 단종이 즉위했을 때 조카인 수양이 혁명을 일으키는데 적극 관여를 했습니다.

 

이를 두고 호사가들이 양녕이 자신의 왕위를 빼앗은 동생 세종에 대한 복수로 후손들끼리 서로 피를 보게 했다고 하지만 양녕은 아버지가 지키고자 노력한 왕권이 흔들리는 것을 막았던 것입니다.

 

어린 단종이 왕위에 있으면서 신하인 김종서 등에 의해서 국사가 좌우되는것이 초기 정도전에 의해서 국정이 좌우 되는 것과 동일시했던 것입니다.

 

양녕이 폐세자가 될 때 둘째인 효령대군이 자신에게 왕위가 넘어 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기대는 양녕이 효령을 찾아가 아버지는 막내인 충녕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말로 단념을 했습니다.

 

효령대군은 불교에 귀의해서 불교와 관련된 많은 일들을 합니다. 양녕대군이 사고를 쳐서 다른 사람들이 꾸짖으니 한말이 "나는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고 죽어서는 부처의 형인데 두려울 것이 무엇이냐"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국 왕위는 셋째인 충령 대군이 이어받았고 이가 곧 한글 장제를 하신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아버지 태종 이방원이 닦아 놓은 조선의 기틀을 이어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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