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 가계도 폐위이유,연산군 가계도 폐위이유

광해군 가계도 폐위 이유, 연산군 가계도 폐위 이유

조선시대에 반정 즉 쿠데타로 인해서 왕위에서 쫓겨난 왕은 두 명이다. 단순하게 왕에서 물러나서 상왕이 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폐위되는 경우는 광해군과 연산군 딱 두 명이다.

 

또한 같이 폐위된 왕이라고 해도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연산군은 폭군의 대명사처럼 되어 있고 백성들은 원망도 많아서 폐위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광해군은 아니다.

 

광해군에 대한 평가를 종합해 보면 광해군을 몰아낸 인조반정은 잘 못된 반정이라고 생각한다. 광해군은 선조와 임진왜란으로 망가진 조선을 다시 세우고자 노력했다.

 

광해군의 노력 중 일반 백성을 위한 정책이 많았는데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대동법이다. 그리고 중국 대륙에서 막 떠오르기 시작한 청나라와 지고 있는 명나라 사이에서 적절한 중립외교를 실시한 것은 매우 잘된 정책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선조의 계비인 인목왕후와 그 아들인 영창대군과의 갈등 그리고 영창대군의 죽음과 인목왕후의 폐비가 문제가 되어서 결국 서인세력의 반정으로 왕위에서 물러났다.

 

광해군 가계도, 폐위이유

광해군은 선조와 공빈 김 씨의 사이에 태어났다. 왕비가 아닌 빈의 자식으로 그리고 장남도 아닌 차남이 왕위에 오른 것이다.(친형은 임해군이다)

 

정비(유 씨), 후궁(소의 윤 씨 포함 14명), 왕자(3명), 공주(1명)이다. 정비 포함해서 부인이 많았지만 자식은 몇 명 되지 않았다. 왕자의 경우 세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일찍 죽었고 공주만 유일하게 45세까지 살았다.

 

광해군의 세자는 인조 반정후 폐세자가 되어서 유배되었다가 자결하였고 세자비 또한 자결하였다. 정비인 유씨또 한 폐비되었고 후궁들도 인조 반정후 처형되거나 자결했다.

 

광해군의 가계도를 보면 대부분 광해군 폐위와 함께 죽거나 자결했는데 광해군은 폐위되고도 18년이나 더 살았다. 처음에는 강화도로 유배되었으나 다시 제주도로 유배되었다.

 

제주도 유배생활에서는 거주지를 밖으로 나오지 못하는 형벌을 받고 있었고 먹는 것도 부실해서 고생이 많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여종에게도 무시당하는 삶을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광해군 폐위 이유

아주 간단하다. 영창대군을 사사하고 계모인 인목왕후를 폐위시키고 친형인 임해군을 죽였다는 이유인데 조선의 왕들에게는 아주 흔한 일들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폐위가 된 것에 대해 후세 학자들 대부분은 폐위의 정당성이 없다는 것에 한 목소리를 낸다. 사실 광해군 폐위 이후에 인조는 병자호란을 겪고 아들 내외를 죽이는 등 폐위시킨 광해군 보다 더 많은 폐위 사유를 가진 왕이었다.

 

광해군을 폐위시킨 세력들도 폐위에 대한 당위성 부족으로 인해서 광해군이 폐위된 이후에도 20년 가까이 살 수 있었던 것이고 반대로 광해군을 지키려는 세력 또한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광해군은 아버지 선조에 의해서 정당성을 상실한 왕이 되었고, 적장자에 대한 선조의 염원으로 인한 피해자이다. 왕이 되면서 자신을 지지해 주는 세력이 너무 없었다.

 

세자시절 자신을 보호해준 이이첨 등 일부 세력에 의해서 정국이 운영되면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고 무엇보다 청나라의 등장이 광해군을 위태롭게 했다.

 

청나라와 명나라 사이에서 중립적인 외교를 펼친 광해군을 당시 사대부들은 이해하기 힘들었을 수 있다. 자신을 도운 명나라에 대한 충정이 부족한 배신자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광해군의 측근 세력 대부분은 인조반정 이후에 사형을 당했고 왕세자 포함 왕비와 세력 있는 후궁들 모두 사형을 당했다. 결국 아무것도 주변에 없는 상태로 아무런 희망 없는 삶을 18년간 살 앗다.

 

연산군 가계도, 폐위이유

연산군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 중 한 명인 성종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지만 광해군의 폐위에는 다른 목소리가 있으나 연산군의 폐위에는 대부분 동의한다.

 

연산군은 조선 10대 국왕인데 왕위에 오르고 처음부터 폭정을 휘두른 것은 아니다. 아버지 성종의 정책과 슬기로운 신하들을 그대로 물려받아서 즉위 초기에는 나름 능력 있는 왕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친모인 폐비 윤 씨의 죽음에 대해 알고 나서부터 그리고 기존 대신들과의 갈등 임사홍 같은 간신들을 가까이하면서 결국 사치와 향락을 뛰어넘어 두 번의 사화로 많은 선비들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우리가 흔히 조선시대 폭군 하면 떠오르는 왕이 연산군이고 연산군과 관련된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연산군은 어쩌면 조선시대에 유일하게 절대 왕권을 휘두른 왕일 것이다.

 

조선시대 최초로 발생한 무오사화와 이어지 갑자사화로 엄청나게 많은 선비들이 죽음을 다했고 그 과정 또한 잔인하기로 유명했다. 또한 폐륜적인 행위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연산군에 의해서 생겨난 것이다 연산군이 전국에 걸쳐서 미녀를 구하는 역할을 하게 만든 관청이 흥청인 것이다. 

 

연산군 가계도

폐비 신 씨를 포함해서 약 21명의 부인이 있었고 자식은 왕자 7명에 공주 5명이 공식적으로 있었으며 어머니가 누구인지 불분명한 왕자와 왕녀도 6명이나 된다.

 

광해군과 마찬가지로 반정 이후 가족들 대부분은 유배를 가고 유배지에서 세자를 포함한 왕자들은 모두 사사되었다. 연산군은 광해군과 달리 유배지에서 두 달 만에 역병에 걸려서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다.

 

하지만 연산군이 역병에 걸려서 죽었다는 때가 11월이라 역병 하고는 거의 관계가 없이 독살되지 않았는가 하는 의심을 하는 학자들도 있다.

 

연산군 폐위 이유

패륜적인 행태와 두 번의 사화 그리고 방탕한 생활 등 이루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연산군이 폐위되었을 때 백성들 모두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백성의 지지를 받지 못해도 왕위를 이어가는 임금은 많다. 하지만 연산군은 신하들의 지지도 받지 못했다. 사화를 통해서 수많은 신하들이 죽었다.

 

방탕한 생활은 백성들을 괴롭혔다. 멀쩡한 집을 헐어 사냥터로 만들고,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유흥과 향락은 그대로 백성들의 부담으로 다가왔다.

 

광해군과 달리 연산군은 폐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었다. 그의 가족들 모두도 죽었기 때문에 후손들은 남아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시대 성공한 반란을 보면 모두 양반들이 일으킨 반란이다. 연산군이 폐위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가 이러한 선비들을 적으로 돌린 것이다.

 

조정내에서 연산군을 보호하는 세력이 거의 없고 대부분 신하들이 사화로 죽음을 당하거나 귀향을 갔기 때문에 연산군은 반정세력에 의해서 폐위된 것이다.

 

연산군은 폭군으로 유명하지만 어머니의 비극적인 죽음이 숙종 때 장희빈과 비슷해서 사람들이 장희빈 아들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장희빈 아들하면 연산군이 연관 검색어로 많이 나오는 이유이다. 두 사람은 200년 가까운 차이를 두고 살았다. 하지만 비슷한 점도 무척 많아 연산군 엄마 하면 장희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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