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개미, 동학 개미, 서학 개미, 주식 개미털기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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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의 약자 개미들의 다양한 용어 뜻

주식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을 개미로 지칭한다. 덩치는 작지만 숫자는 많은 개미들 처럼 주식시장에서 소액의 돈을 주식에 투자하는 많은 개인 투자자를 개미라고 한다.

왕조시대부터 일반 백성은 통치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수탈의 대상이기도 하는데 주식시장도 개미들은 기관이나 세력들에 의해서 착취의 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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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취의 대상인 개미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용어가 "주식 개미털기"이다. 나무나 옷에 붙어 있는 개미를 털어 내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 털어내는 작업을 하는 것이다.

 

개미 털기는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세력들이 특정 주식의 주가를 조절하면서 개미들이 겁을 먹고 해당 주식을 팔고 나가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특정 주식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약탈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주식이 오르면 개미들이 달라 붙는데 일정 수준 이상 되면 세력들이 악재 같은걸 선전지 등을 통해서 퍼트리면 개인들이 겁을 먹고 손절을 무릅쓰고 주식을 매도한다.

 

이렇게 되면 주식이 하락하고 이 하락한 주식을 세력들이 다시 사들이면 개미들이 또 붙어서 주가가 상승하고 그때 세력들이 파는 과정을 되풀이 하는 것이다.

 

결국 손해는 대부분의 개인들만 보게 되어 있다. 주식 개미는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인 약자이고 정보와 자금이 취약하다 보니 이렇게 당하는 경우가 많다.

 

동학 개미 :  이러한 개미들이 뭉쳐서 구한말 억압과 착취를 당하는 백성들이 분연히 일어나 외세를 배척하고 자주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일어난 농민운동 동학운동에 빗대어 표현한 새로운 용어이다.

 

동학운동이 외세로 부터 조선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동학 개미들은 외국의 자본으로부터 국내 주식시장을 지키는 행위를 말한다.

 

지금까지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주식을 매도하면 주가가 떨어졌다. 그 주식을 우리나라 기관이 어는 정도 받아 주면 주식시장이 하락하지 않았지만 받아 주지 못하면 주식시장이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부터 개미들이 그 주식을 모두 매수하면서 주식시장에서 커다란 세력이 되었던 것이다. 개미들은 그동안 세력화하기에는 약했지만 이제는 제3의 세력이 된 것이다.

 

우리나라 자본시장은 아직 세계적인 규모가 아니다 보니 약간의 외부적 요인에도 등락을 거듭하는데 동학개미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뛰어들면서 이제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다.

 

개미들의 반란은 비단 우리나라에서만 발생하는 현상이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거의 모든 나라에서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양적완화를 통한 경기 부양을 실시하고 있다.

 

시중에 자금이 넘처나고 있고 이러한 자금중 많은 부분은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미국의 경우 개미들이 지금까지와는 달리 집단행동을 하면서 공매도 시장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서학 개미:서학 개미는 같은 개인 주식 투자자지만 투자를 한국이 아닌 미국 주식에 하고 있는 투자자를 말한다. 이들도 영향력을 발휘할 정도의 숫자와 금액이 된다.

 

이번 미국 공매도 사건에서 한국 개미들도 참여하면서 미국 개미투자자들과 일종의 연대를 과시한 것으로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다.

 

서학 개미들은 테슬라처럼 잘 알려진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데 주로 신산업에 대거 투자를 하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테슬라, 애플, 아마존, MS 등이다.

 

서학 개미들은 주식 이외에 또 하나를 신경 써야 한다. 바로 환율이다. 환율의 변동에 따라 단순하게 환차손에 의해서 이익이 발생하기도 하고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환율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마찬가지 현상인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시장에서와 반대의 현상이 서학 개미에게 생기는 것이다.

 

아직까지 서학 개미들은 동학개미들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동학개미들은 국내 주식시장이라 정보를 얻는 것에서 부터 시간까지 유리하지만 서학개미들은 그러하지 못하다.

 

단순히 시간만 해도 우리가 잠자는 새벽시간에 미국 주식 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거기에 맞추려면 밤잠을 설쳐야 한다. 정보의 경우 상대적으로 미국 증시 정보는 투명하니 언어에만 조금 자신 있으면 정보는 크게 뒤지지 않을 수 있다.

 

요즘 주식 때문에 잠을 거의 못 자고 출근해서 회사에서 조는 사람이 많다는 기사가 있듯 동학 개미나 서학 개미 모두 개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데에는 아직 많은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