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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왕 계보_태조 왕건부터 광종, 성종, 공양왕까지

고려왕 계보와 주요 왕들의 업적

태정태세문단세 하면서 조선왕 계보는 우리가 잘 알고 있지만 고려왕 계보는 잘 모른다. 드라마로 인기 있었던 태조 왕건을 통해서 아니면 보보경심 려 같은 것을 통해 단편적으로 알고 있는 게 전부이다.

 

고려는 태조 왕건이 나라를 세운 918년부터 34대 마지막 왕인 공양왕까지 무려 474년간 존속된 왕조이다. 같은 시대의 동아시아 특히 중국은 왕조가 몇 번 바뀌었다. 500년 가까이 왕조가 유지되는 것은 오랫동안 유지된 것이다.

고려의 왕은 왕권이 강화된 왕보다는 초기에는 지방호족들에게 몽고 침략 이후에는 원에 의해서 왕권이 유명무실했고 심지어는 물러났다가 다시 왕에 오르거나 아들과 왕위를 놓고 싸우기도 했다.

 

심지어는 왕위에 물러났다가 다시 왕위에 오르는 경우도 있었다. 충선왕과 충렬왕의 경우 고려의 왕인지 원나라의 부마인지 정체성이 의심이 되기도 하였다.

 

고려왕 계보 중에 충자가 들어가는 왕 25대 충렬왕부터 30대 충정왕까지는 원나라에 충성을 한다는 의미가 있는 충자를 왕의 이름에 넣을 정도로 고려의 왕이라기보다는 원나라의 신하 느낌이었다.

 

1대 태조 - 2대 혜종 - 3대 정종 - 4대 광종 - 5대 경종 - 6대 성종 - 7대 목종 - 8대 현종 - 9대 덕종 - 10대 정종 - 11대 문종 - 12대 순종 - 13대 선종 - 14대 헌종 - 15대 숙종 - 16대 예종 - 17대 인종 - 18대 의종 - 19대 명종 - 20대 신종 - 21대 희종 - 22대 강종 - 23대 고종 - 24대 원종 - 25대 충렬왕 - 26대 충선왕 - 27대 충숙왕 - 28대 충혜왕 - 29대 충목왕 - 30대 충정왕 - 31대 공민왕 - 32대 무왕 - 33대 창왕 - 34대 공양왕

 

태조 왕건은 후삼국시대를 끝내고 고려를 건국한 왕이다. 후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에서 지방의 호족들을 결혼 정책을 통해서 흡수하다 보니 고려왕 중에서 가장 많은 부인과 자식을 두었다 무려 29명의 부인을 두었다.

 

29명의 부인에게서 25명의 아들과 9명의 딸을 두었는데 후삼국을 통일하는 데는 도움이 되었는지 몰라도 태조 왕건 사후에 왕위 계승문제로 여러 자식과 외가인 호족이 서로 싸움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다.

 

2대 혜종은 왕건의 맏아들이다. 왕건의 세력이 강하기 전에 후백제 나주 지역의 호족과 결혼에서 낳은 자식이다. 혜종은 왕위에 오르고 나서도 자신의 지지기반이 되는 외가 세력이 너무 약해서 이복동생들에게 끊임없이 무시와 왕권의 위협을 받았다.

 

돗자리 왕이라는 태생에 대한 무시를 받으면서도 세자 시절에는 아버지 왕건을 도와 여러 전장을 누비며 공을 많이 세웠지만 재위 2년 만에 의문사를 하고 말았다.

고려가 국가적인 면모와 왕권이 안정적으로 접어든 때는 광종 때이다 노비 안검 법과 과거제도 등을 도입하여 국정의 안정과 백성들을 돌보는 정책을 했지만 왕족들을 숙청해서 잔인한 왕이라는 소리도 듣는다.

 

이 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이다. 조선도 성종이 최고의 왕으로 추앙받지만 고려 성종도 고려 초기 정치적 혼란을 수습하고 유교를 정치이념으로 해서 내치와 외교에 많은 성과를 낸 왕으로 기록된다.

 

11대 문종이 고려시대에 가장 찬란한 황금기를 만든 왕으로 기록된다. 여진족을 토벌하고 송나라와 친선관계를 맺으면서 고려시대 전체 중 문화 황금기를 이룩한다.

 

고려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무신정권인데 무신정권은 18대 의종에서 시작되었다. 문신 세력을 우대하고 무신을 홀대하다가 정중부 이의방의 난으로 폐위되었다가 살해당했다.

 

23대 고종은 몽골의 침입으로 강화도에서 28년간 항쟁을 하면서 팔만대장경을 남겼다. 무신정권 마지막 권력자 최의가 살해되자 왕권을 되찾아 온 왕이다.

25대 충령 왕부터 30대 충정왕까지는 정상적인 왕의 노릇을 하지 못했다. 원의 내정간섭으로 원나라에 의해서 책봉되거나 폐위되기도 하고 아들하고 왕위를 다투기도 했고 원나라에 가서 고려로 오지 않고 편지로 정치를 하는 왕이 있었을 정도로 왕은 원나라 관리 수준이었다.

 

31대 공민왕은 원나라의 지배에서 벗어나서 고려를 다시 중흥시키고자 노력했다 기 씨 일파를 제거하고 원나라 세력을 고려에서 완전히 몰아내어 원나라로부터 주권을 회복한 왕이다.

 

하지만  개혁은 실패하고 살해되어 고려는 급속히 기울어지기 시작했다. 우왕과 창왕 그리고 마지막 공양왕은 허수아비와 같은 왕으로 지내면 결국 조선이 개국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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